책 3.사만다 - 멜로린 1

울루스는 내가 깨어난 뒤로 이상하게 굴었다. 나에게 거의 말을 걸지도, 쳐다보지도 않았고, 이따금 눈을 맞출 때면 그 눈에는 측은한 빛이 어려 있었다. 나는 그런 시선이 싫었다. 아마 그는 내가 망가진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. 아니면 더러운 무엇이라고.

아니면 그보다 더 나쁜 것.

그가 상종하고 싶지 않은 범죄자라고.

이스턴에 대해 그에게 말한 것을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 후회했다. 하지만 아무리 바랐다 한들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었기에, 나는 내 선택의 결과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.

뻐근한 근육을 주무르려고 바위에 앉았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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